나는 이전에 Jekyll로 만들어서 운영 중인 블로그가 있었다. 앞서 나는 Jekyll과 Ruby를 해본적도 없었고, 문법도 몰랐지만 맘에드는 테마를 가져온 뒤 공식 문서 참고하면서 몇 가지 커스터마이징 해서 운영중인 블로그였다.

약 2년정도 도메인도 구매해서 운영하고 있었지만, 다소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존재했다.

1. 테마 변경

먼저 테마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물론 처음 만들었을 때 처럼 다른 Jekyll 테마를 가져와서 커스터마이징을 하는 방법도 존재했지만 몹시 귀찮았다. 또한 새로운 테마를 가져와서 다시 커스터마이징을 할꺼면 “굳이 Jekyll을 써야할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였다.

2. React

난 React와 인연이 있는 듯 하면서도 가까워지기 힘든 사이였다.
예전에 2016년쯤 React 아주 초기 버전부터 관심이 생겨 당시 회사 동료들한테 같이 스터디를 하자고 제안 했었다. 하지만 다른 동료들이 별 관심이 없어서 스터디는 무산되었고, 결국 혼자 공부를 하다가 일에 정신이 없어서 흐지부지 되었었다.
그러다 몇 년 뒤, 국내에 React가 계속해서 핫해지고, 다른 동료들도 점차 React에 대해 관심이 생겨 당시 회사에서도 도입을 추진하였지만, 진입 장벽이 다소 높다고 판단되어 좀 더 쉬운 Vue를 도입하기로 결정하였다.
나는 React와 가까이 하는 것이 또다시 어려워진 것이다.
하지만 나 스스로 React에 대한 학습 욕구는 꾸준히 계속 되어왔다. 개인적으로 오픈소스 Contribute 활동을 통해 React를 꾸준히 접하고 있었으며,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지금보다 React를 더 잘 쓰고 싶었다.
그러다가 2020년 5월, 새로운 회사로 이직을 하게 되었다.
새로운 회사는 기술 스택이 매우 자유로워 React, Vue 가릴 것 없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었고, 나 또한 가서도 다양한 경험들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결국 React를 스스로 많이 써보자! 라고 판단되어, 운영중이었던 블로그 또한 React 기반의 Gatsby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3. 데이터 포맷

블로그에 작성 된 글을 한 번 싹 포맷하고 싶었다.
그 이유는 그동안 블로그에 작성된 글을 보면 그다지 프로페셔널하지 않은 글들이 대부분이었다.
개발 블로그가 처음이기도 했고, 글을 작성하는 능력이 매우 부족하여 대충 작성하거나, 다른 글을 퍼와서 내용만 약간 바꿔 포스팅을 했었다.
그러다 문득 이렇게 계속 블로그를 운영하는건 매우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블로그 운영에 변화를 주기로 하였다. 포스팅 하나를 올려도 성심성의껏 작성하기로 하였고, 구글링해서 쉽게 나오는 정보들을 그대로 올리지 않기로 다짐했다. 또한 나만이 작성할 수 있는 글을 작성하고 싶었고, 방문자가 내 블로그에 방문하는 이유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이전에는 그런 이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블로그였다.
(물론 꾸준히 방문자가 유입되는 포스팅도 몇 개 존재해서, 그런 포스팅들은 이전 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글쓰기 능력을 좀 더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요즘은 그동안 곁에 두지 않았던 책을 읽기 시작하였고, 앞으로도 시간날때마다 최소 한 달에 한 권 이상은 읽기로 다짐했다.

결론

이러한 이유들로 나는 JeKyll에서 Gatsby로 블로그를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Gatsby 같은 경우는 React 기반이라 처음부터 만들 수 있었지만, 그러기엔 너무 시간 투자가 길어질 것 같았고, 좀 더 쉽고 빠르게 만들고 싶어서 기본적인 템플릿만 가져오기로 했다.
템플릿은 gatsby-starter-bootstrap를 가져왔으며, 아직은 기본적인 색상 테마만 바꿨을 뿐 많은 변경을 하진 않았다.
하지만 점차 입맛에 맞게 다양한 기능들도 추가하고, 개선을 할 예정이고 본격적으로 개발 블로그 다운 개발 블로그를 운영할 것이다.